308개 행정기관 대상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실시
민원담당자 보호 지표 강화…전화 전수녹음·서류 감축 성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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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농촌진흥청과 대구광역시, 하남시 등 32개 행정기관이 정부의 '2025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308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 서비스 전반을 점검한 결과, 종합점수 기준 상위 10%에 해당하는 32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뽑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 담당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민원 담당자 보호' 지표를 별도로 분리하고 배점을 확대했다.
민원전화 전수녹음과 통화 권장시간 설정 등 현장 관심이 높은 항목도 신규 도입됐다.
아울러 지방정부 공공서비스의 구비서류 감축 실적과 자치민원 등록·정비 실적에 대한 평가 항목도 새롭게 반영됐다.
평가등급은 종합점수 순위에 따라 가(상위 10%), 나(상위 20%), 다(상위 40%), 라(하위 20%), 마(하위 10%) 등급으로 구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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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손형주]
유형별로 보면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농촌진흥청과 방위사업청, 병무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 등 5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민원과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 상담과 스마트 기상 알림을 연계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민원상담 서비스'를 운영한 점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도 단위에서는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는 공영주차장의 위치와 운영시간, 주차 가능 면수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주차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200곳이 넘는 개인형 이동장치(PM) 가상 주차구역을 지정해 주차 민원 해소에 기여했다.
시·군·구에서는 모두 23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시는 하남시, 군은 전남 진도군, 구는 서울 성동구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남시는 경찰·소방·교육청과 협업한 '복합민원 화상상담 플랫폼'을 통해 우범지대 CCTV 설치 요청, 청소년계도, 전기차 화재 대응·예방 등 복합민원을 처리해 만족도를 높였다.
진도군은 인허가 및 복합민원에 대해 방문 전 사전상담 예약제를 운영했고 성동구는 모바일 빗물받이 간편 신고 시스템과 스마트 흡연부스 운영, 허가민원 서식 QR코드 안내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 민원시책을 추진했다.
교육청 중에서는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교육청은 중대 범죄 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치안·행정·NGO를 연계한 통합 지원을 추진하고, '광주 늘봄지니' AI 챗봇을 통해 늘봄학교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와 권익위는 우수기관과 공적이 높은 민원담당자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하는 한편, 낮은 평가를 받은 기관에는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chac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4일 12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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