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미래융합대학 학생, 학습권 침해 즉각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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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제주대 교수, 일방 계약 종료 철회 요구 단식농성

제주대 교수, 일방 계약 종료 철회 요구 단식농성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2일 오후 제주대 미래융합대학 김상미 교수가 대학 정문 옆에 천막을 치고 일방적 계약 종료 철회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하고 있다. 2026.1.12 khc@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대 미래융합대학 일부 교수와 재학생, 동문은 12일 성명을 내 교원 부당 면직과 일방적 계약 종료에 따른 재학생의 학습권 침해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교원 신분 변경으로 인해 교육과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고, 재학생이 입학 당시 약속받은 교육과정을 동일한 수준과 질로 이수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요구가 이행되지 않으면 단식농성을 하고, 교육부와 노동부 항의 방문하며, 청와대 앞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래융합대학 실버케어복지학과 김상미 교수와 재학생과 동문 대표 각 1명이 이날 오후 제주대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일방적 계약 종료 철회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제주대는 2016년 하반기에 교육부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2.0)에 선정돼 미래융합대학을 설립하고 2017학년도부터 특성화고 졸업 후 선취업 후학습자, 30세 이상의 성인학습자, 대학 졸업 후 재교육이 필요한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제주대는 지난해 5월 31일 자로 사업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비로 운영하던 기금 교수 8명에게 같은 해 12월 계약 만료를 통보했다.

제주대는 이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원활한 학사 운영을 위해 오는 3월 1일 자로 비전임교육(계약교수) 6명을 배정하고, 학과별로 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일부 기금 교수와 재학생, 동문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대 관계자는 "계약 교수 임용은 기금교수의 면직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학사 운영 인력의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올해 3월부터 임용 예정인 계약 교수는 대학 규정과 절차에 따라 공개 채용으로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융합대학의 안정적인 학사운영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우선으로 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h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2일 18시0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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