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질환, 소변 탁하거나 거품이 많이 생기는 증상 위험
가장 큰 원인은 당뇨와 고혈압…두 질환 관리해야 위험 감소
![[서울=뉴시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만성신장질환은 신장기능이 줄어들거나 단백뇨 같은 손상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 단백뇨를 줄이는 것도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02060055_web.jpg?rnd=20260210100244)
[서울=뉴시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만성신장질환은 신장기능이 줄어들거나 단백뇨 같은 손상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 단백뇨를 줄이는 것도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신장은 등 뒤쪽에 좌우 한 쌍으로 있는 장기다.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수분과 혈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기능이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만성신장질환은 신장 기능이 줄어들거나 단백뇨 같은 손상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평소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 소변이 탁하거나 거품이 많이 생기는 변화가 있다. 눈 주위나 손발이 붓고, 혈압이 갑자기 오르거나 입맛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지는 것도 경고 신호다. 몸이 이유 없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족 중에 만성신장질환 환자가 있거나 요로결석 같은 비뇨기 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면 신장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성신장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당뇨병이 있으면 혈액 속 노폐물이 잘 쌓이면서 신장의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고혈압도 신장에 계속 높은 압력을 줘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 결국 두 질환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신장 건강도 함께 나빠질 수밖에 없다.
고령과 비만 역시 만성신장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나이는 막을 수 없지만 체중 관리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비만한 사람이 체중을 줄이면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현상이 줄고,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속도도 늦출 수 있다. 평소 체중을 자주 확인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식습관도 신장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이를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신장에 부담이 커진다. 따라서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필요하다. 국이나 찌개, 라면, 냉면처럼 국물이 많은 음식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요리할 때 소금이나 간장, 된장, 고추장 사용량을 평소의 절반 정도로 줄이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신장질환은 한 번 생기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고,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다고 말한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당뇨병과 고혈압을 꾸준히 관리하고, 체중 조절과 저염식 같은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예방법이다"며 "평소 작은 변화라도 놓치지 않고 관리하는 것이 신장을 지키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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