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강원 영동권 5개 단체장, '보수세'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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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제한 등 후보 난립해

전·현직 시장·군수 맞대결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6·3 지방선거(지선)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 영동지역 5개 지자체장 선거는 보수 수성과 3선 연임 제한으로 여야 후보 난립, 전현직 시장·군수 맞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보수 텃밭 강릉 흔들…진보 시장 입성 기회

보수의 텃밭인 강릉시장 선거에서 70여 년만에 진보 후보 시장 입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 시점 진보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강릉시장 탄생은 매우 긍정적이다.

최근 실시된 4차례의 강릉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을 10%p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달랐다. 국민의힘·민주당의 양당 정당지지도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보수색이 강했던 강릉에서 아직 민주당 후보들의 승리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동해·양양 시장·군수 3선 연임 제한 '무주공산'…후보 난립

동해·양양 시장·군수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상황속에 10여 명이 여야 후보가 출마의지를 밝혀 난립현상을 보이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임기 말인 현재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후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김진하 양양군수 또한 성비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동해시장 선거에 민주당에선 김형원 전 도의원, 안승호 전 지역위원장 등이 있고 국민의힘은 김기하 도의원, 김종문 전 부시장, 최재석 도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보수 정당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의 완주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역대 동해시장 선거에서는 보수 성향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당선됐지만 최근에는 진보진영의 표심이 지난 21대 대선을 기점으로 40%를 넘어가면서 역대 최고의 접전이 예상된다.

양양군수 선거는 김진하 군수의 3선 임기 만료와 구속 여파로 무주공산이 된 상황이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김명선 전 행정부지사, 김호열 전 부군수, 김연식 체육회장, 이종석 군의장, 최선남 군의원, 진종호 도의원, 장석삼 전 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봉균 군의원, 김정중 전 도의원, 박용식 전 도의회 사무처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한다.

이 두지역 선거는 여야 후보 10명 안팎의 입지자가 난립해 경선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속초·고성 시장·군수 선거, 전·현직 맞대결 양상

속초시장과 고성군수 선거는 전·현직 후보의 맞대결 선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속초시장 선거는 이병선 시장의 3선 도전이 유력하다.

민주당에선 김철수 전 시장과 김준섭 전 도의원, 이원찬 전 부시장, 주대하 전 도의원 등이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다. 무소속 진영에서는 김진기 전 속초시의회 의장과 염하나 현 시의원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수 전 시장의 경우 최근 대관람차 업체 선정 특혜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2심과 3심의 결과가 남아있는 상태라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

고성군수 선거 또한 민주당 소속인 함명준 군수의 재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이경일 전 군수가 민주당에 복당하고 최근 북콘서트를 여는 등 재기를 노리고 있어 공천 경쟁부터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선 용광열 군의장, 김용복 도의회 부의장 최태욱 전 재경고성군민회장, 박효동 전 도의원 등의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12·3 비상계엄 여파와 보수진영 시장, 군수의 실정과 비위 등의 혐의로 구속 등이 보수표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번 선거는 역대 선거 가운데 진보진영이 가장 우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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