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경북교육감, 4파전 양상…TK 행정통합이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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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현 교육감에 김상동·이용기·임준희 도전

경북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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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감 선거는 임종식 현 교육감에 대해 김상동 전 경북대총장, 이용기 경북혁신교육연구소 소장, 임준희 전 대구시부교육감이 도전하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이하 직책 모두 '후보'로 통일)

이 후보들 외에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이 지난달 출마를 선언했으나 최근 김상동 후보와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김 후보에게 한결 힘이 실리게 됐다.

이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두 번의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
 
경북교육감 후보에 대한 적합도 여론조사는 지난해 10월 영남일보, 올해 1월 TBC에서 발표된 바 있다.

두 조사에서 임종식 교육감은 21.7%, 21.9%로 큰 변화가 없었다.

김상동 후보는 11.3%, 14.1%로 약간의 상승이 있었고 마숙자 후보는 5.6%, 6.1%를 각각 기록했다.

단순 계산으로 김-마후보의 단일화로 김 후보가 마 후보의 적합도를 그대로 가져간다고 가정하면 김 후보가 20.2%의 적합도를 기록하면서(TBC 조사 기준) 임 교육감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김 후보가 임 교육감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데도 이같은 적합도를 기록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점에서는 오히려 임 교육감이 추월당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대구경북의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교육감 선거의 양상은 크게 달라진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경북,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대구에서 인지도가 불리하다.

김상동 후보는 어느 곳에서나 '새인물'이라 현재보다 불리할 것이 없고, 임준희 후보는 대구시부교육감을 한 이력이 있어 오히려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앞으로의 진보측 향방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제7대 민선교육감 선거(8대 선거에서는 진보후보 없음)에서는 진보진영의 이찬교 후보가 22.4%를 득표했었으나 올해들어 전국적으로 진보성향 교육감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원하는 대구경북 교육감에 대해 '진보 성향 교육감' 25%, '보수 성향 교육감' 45%, '의견유보' 30%를 보인 바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조차 현재의 보수야당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진보 성향 교육감에 대한 기대는 앞으로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안동=뉴시스] (왼쪽부터 가나다순) 김상동 이용기 임종식 임준희 후보.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6.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왼쪽부터 가나다순) 김상동 이용기 임종식 임준희 후보.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6.0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임종식 교육감은 수년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으나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그는 재판과정에서 나온 부정적인 이미지를 능력으로 지우고 있다. 재임기간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을 활용한 교직원 업무 경감, 다른 지역은 물론 외국에서도 유입·유학생이 몰려오는 실업계고 정책, 세계적으로 베치마킹이 이뤄지고 있는 국제교류 등이 그 예다.

지난해만도 시도교육청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교육부 적극행정 전국 최초 10회 연속 수상과 최우수상 6회 수상, 전국기능경기대회 학생부 8년 연속 종합우승,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5회 연속 3위,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 최근 10년 이내 대통령상 3회 수상 등을 기록했다.

김상동 후보는 경북대 총장, 경북도립대 총장,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등 전국·세계를 보는 교육정책 입안자로서의 경험에 나오는 넓은 시야가 초중등 교육행정에 새로운 바람을 넣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핵심 공약으로 ▲공교육 레벨업과 미래형 학생 중심 교육 ▲지역과 함께하는 협력교육 중심 평생교육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와 투명한 교육행정 ▲올바른 인성교육 강화 ▲미래 교육 기반 구축을 위한 학제·입시제도 혁신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용기 후보는 32년간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근무한 평교사 출신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장, 경북혁신교육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현장을 잘 아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청소년 무상교통 등 '건강한 성장학교' 실현 ▲사회 진출 지원금 100만원 바우처 지급 ▲학생·교직원·학부모 의회 설치를 제시하고 있다.

임준희 후보는 "교육정책과 초·중등교육, 대학교육까지 모두 아우르는 장점을 갖고 있고 교육부 감사총괄담당관으로 있으면서 반부패·청렴 업무를 총괄했던 경험과 역량은 경북도민들의 주목을 끌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5대 역점 추진 정책으로 ▲바른 인성과 실력 향상 ▲생애 전주기 교육복지▲안전하고 스마트한 교육환경 구축 ▲AI·디지털 글로벌 인재 양성 ▲공정한 인사와 효율적 행정 등을 강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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