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충북교육감 선거, 윤건영 재선 도전에 후보 3명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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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변화·개혁 공감대…막판 진보 후보 단일화 가능성

충북교육감 선거 본 후보 등록 예상 후보들.(왼쪽부터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 김성근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 윤건영 현 충북교육감,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교육감 선거 본 후보 등록 예상 후보들.(왼쪽부터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 김성근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 윤건영 현 충북교육감,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북도교육감 선거는 교육전문가를 자처하는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된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보수 성향의 윤건영 현 교육감이 재선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진보 성향의 김성근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가 출사표를 던져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재선 도전이 유력한 윤 교육감은 현직을 유지하며 5월 본 후보로 등록 후 수성전(守城戰)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윤 교육감은 "충북에서 성장해 평생 교육전문가로 일했기 때문에 책임감이나 소명 의식은 누구보다 강하다"면서 "교육은 지속가능해야 하고 충북 교육 발전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선 의지를 내비쳤다.

임기 동안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기치로 'AI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등 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 녹아들도록 했고, 풍부한 행정 경험과 현직 프리미엄은 윤 교육감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대항마는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김성근 전 부교육감이 꼽힌다. 서울·충북에서 교편을 잡은 그는 충주여고, 봉양중 교사로 일했고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대통령비서실 교육행정관을 지내며 관록을 쌓았다.

그는 "충북 교육은 다양성을 무시하고 '지표 중심의 행정'에 집착한 사이 민주주의는 사라지고, 학교는 통제와 동원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성장, 참여, 안심 세 가지 핵심 가치를 토대로 충북 교육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 전 부교육감은 진보 진영 지지자들의 세를 앞세워 인지도를 넓히며 독자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체육계, 교육계 지지자들을 만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진천 백곡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김 회장은 청주 봉명중학교 교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충북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교육의 품격을 높이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러 아이들의 꿈이 학교에서 자랄 수 있는 희망 충북 교육을 만들겠다"며 "충북교육의 내일을 위해 정치가 아닌 정책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지난 선거 때 윤 교육감과 보수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던 그는 이번 선거에 독자 출마했다. 하지만 "충북 교육 발전에 대의명분을 함께하는 분과는 언제든지 단일화할 수 있다"며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도 출마를 선언하고 지지자들과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교육 연구에 몸담은 학자 출신으로,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교육 현안과 학문 발전에 대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충북도립대  헬스케어과 교수, 한국산학연협회장을 지낸 그는 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이다.

조 전 교수는 "충북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각이 같은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은 학력 신장 교육을 하는데 기술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시대적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교육을 책임지고 해 내 충북 교육을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지난 선거 때 보수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윤 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김병우 전 교육감의 3선을 저지하며 초선 고지를 밟았다.

이번 선거는 진보 성향 후보들이 충북 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뭉쳐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며 선거판이 요동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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