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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경상국립대 대학생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지역 대학생들이 대학가 원룸의 과도한 월세 인상과 기형적인 관리비 부과 실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보당 경상국립대 대학생위원회는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 대학가 자취방 임대료 실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진주 대학가 원룸 월세가 5년 전 30만원대에서 최근 40만∼50만원을 넘어 6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소음과 구조적 문제가 심각한 열악한 환경임에도 임대료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상국립대 기숙사 수용률이 약 27%에 불과해 70% 이상의 학생이 통학하거나 자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가좌동 대학가 월세 부담으로 호탄동, 칠암동 등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지만 해당 지역 월세마저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대료 상한제 규제를 피하기 위한 '관리비 꼼수' 의혹도 제기됐다.
이들은 "계약 갱신 때만 적용되는 월세 상한제의 허점을 이용해 월세는 30만원으로 낮게 책정하고 관리비를 25만원으로 책정하는 기형적 매물까지 등장했다"며 "사실상 집주인 임의대로 올릴 수 있는 '제2의 월세'로 작용해 주거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년 전부터 학생들이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제보했으나 시와 대학 측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며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대학가 월세 및 관리비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ome12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6일 15시1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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