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호남본부 "신안철교 공사로 광주역 운행 중단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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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 열차운행 중단 계획 철회하라"

[전국철도노조 호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신안철교 재가설 공사로 인해 광주역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계획이 세워지자 철도노조가 강하게 반대했다.

전국철도노조 호남본부(이하 노조)는 10일 광주 북구 광주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역은 하루 평균 1천명의 광주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시민 일상과 이동권을 책임지는 중요한 교통거점"이라며 "열차 운행 전면 중단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신안철교 재가설 공사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사를 이유로 시민 교통권을 무시하고 열차 운행을 중단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철도 공사 시 사용 중인 철도를 대체할 임시 우회선로를 설치하지 않고 운행을 중단한 사례는 없었다"며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시민 편의를 얼마나 우선으로 고려하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임시 우회선로 설치 방안을 검토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또 철도 이용 시민과 지역 사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공론화 절차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광주 서방천을 가로지르고 있는 신안철교 재가설 공사는 주변의 반복되는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광주천으로 합류하는 서방천에 설치된 신안철교 6개 교각이 유속을 방해해 수위 상승을 유도하면서 침수 피해를 유발하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신안철교 재가설 공사를 추진하며 이 구간을 지나는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0일 13시0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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