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손맛·별미를 찾아서"…2작전사 '군식대첩'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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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사단 '강수'팀 우승…우수 팀 레시피북 제작해 각 부대에 보급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양파는 몇 개? 양념은 어떻게? 일단 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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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별미는 무엇'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8일 오후 대구 육군 제2작전사령부 5군수지원사령부 12급양대 조리병 교육대에서 열린 'K-2 작전사 '군식(軍食) 대첩' 본선에서 참가한 장병들이 군부대 배식에 적합한 저마다의 요리를 만들고 있다. 2026.1.28 mtkht@yna.co.kr

28일 오후 1시 30분 대구 5군수지원사령부 12급양대 조리병 교육대.

방탄모와 군복 대신 쉐프의 복장으로 무장한 27명의 장병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저마다의 요리에 집중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장병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자 'K-2 작전사 군식(軍食) 대첩' 경연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본선에는 예선(34팀)을 통과한 3인 1조, 9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참가한 팀들은 90분간 군부대 급식에 적용할 수 있는 5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8분에 꺼내야 해 시계 잘 봐", "마늘 굵기는 어때"

본선 대회가 시작되고 40여분이 지나자 현장은 고소한 냄새와 팀원 간의 바쁜 목소리들로 가득 찼다.

"소금 굵기는 어떤 게 좋을까? 적당하게 그냥 대충해!"

팀원 간 재료선택을 놓고 서로 목소리가 커지자 순간 현장의 긴장감이 올라가기도 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심사를 맡은 8명의 전문가는 조리 과정을 꼼꼼히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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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손맛은 누구'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8일 오후 대구 육군 제2작전사령부 5군수지원사령부 12급양대 조리병 교육대에서 열린 'K-2 작전사 '군식(軍食) 대첩' 본선에서 참가한 장병들이 군부대 배식에 적합한 저마다의 요리를 만들고 있다. 2026.1.28 mtkht@yna.co.kr

심사를 맡은 조성현 워커힐 호텔 조리장은 "요리의 창의성이랑 각 부대에서 조리병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지에 더해서 위생과 조리 과정의 간편함도 살펴봤다"고 말했다.

1시간 30분의 격전 끝에 우승은 50사단 '강수' 팀이 차지했다.

팀명은 '급식 한판에 강철 사단의 한 수를 띄운다' 의 줄임말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우엉오징어채전, 오이고추무침, 고사리삼겹솥밥, 닭배추무국 등으로 심사진들의 입과 눈을 홀렸다.

강수팀의 중사 장상희 급양 관리관은 "급식은 장병 전투력 발휘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이번 군식 대첩이 더욱 뜻깊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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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별미는 무엇'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8일 오후 대구 육군 제2작전사령부 5군수지원사령부 12급양대 조리병 교육대에서 열린 'K-2 작전사 '군식(軍食) 대첩' 본선에서 참가한 장병들이 군부대 배식에 적합한 저마다의 요리를 만들고 있다. 2026.1.28 mtkht@yna.co.kr

이어 "현장에서 묵묵히 급식을 책임지는 많은 분의 헌신이 있기에 군 급식이 유지·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2작전사는 이번 군식대첩을 통해 얻게 된 우수 조리성과를 현장에 확산하고자 '무열 레스토랑 레시피북'을 제작해 각 부대에 배부할 예정이다.

레시피북에는 부대 특성과 군지사 표준식단을 고려해 대량조리에 적합한 표준 조리량과 양념 배합 기준이 반영되며 조리병들의 이해를 돕고자 교육용 영상 콘텐츠도 제작한다.

mtkh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8일 17시2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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