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AP/뉴시스] 중국계 태국인들이 춘제(중국 설)를 앞두고 렝누이이(Leng Nuei Yee) 중국 사원에서 기도하고 있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6.02.16.](https://img1.newsis.com/2026/02/16/NISI20260216_0001022390_web.jpg?rnd=20260226091901)
[방콕=AP/뉴시스] 중국계 태국인들이 춘제(중국 설)를 앞두고 렝누이이(Leng Nuei Yee) 중국 사원에서 기도하고 있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6.02.16.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태국이 올해 춘제(중국 설) 기간 해외로 향한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로 떠올랐다.
지난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춘제 연휴 해외로 나간 중국 관광객들의 주요 방문지 1위는 태국이었으며, 과거 인기 여행지였던 일본은 외교 갈등으로 방문객이 급감했다.
여행 마케팅·기술업체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춘제 연휴(2월15일~23일) 동안 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25만명으로 나타났다.
9일간 이어진 올해 춘제 연휴는 글로벌 여행업계의 핵심 성수기로 기대를 받았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해외여행 시장 규모는 약 1400억 달러(약 200조원)에 달한다.
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 동남아시아 사기 조직 관련 안전 우려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번 연휴 기간 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만명 증가한 약 25만명으로 집계됐다. 태국 정부가 2월 13일~22일 예상한 전망치(24만1000명)를 넘어선 것.
태국에 이어 한국은 이번 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순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중국 관광객 소비액이 최소 3억1900만 달러(약 4547억원)에 달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여행 플랫폼 플리기도 중국 본토에서 4시간 이내 비행으로 갈 수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와 홍콩, 마카오가 올해 춘제 해외 여행지로 가장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13만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26만명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 취지 발언을 한 뒤 중일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중국 당국은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했고, 중국 항공사들도 수천 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존 그랜트 OAG 수석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일본 노선 항공 좌석 공급은 12만5717석으로, 지난해 12월 첫째 주 19만2262석에서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일부 중국인 관광객은 단체 관광이 아닌 개별 여행 방식으로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쓰야 야마모토 사사카와평화재단 전략·억지 프로그램 국장은 "중국의 여행 경고는 부유층과 일본 재방문객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이들의 여행지 선택은 기존 단체 관광보다 한층 다양하고 분산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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