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공무원 현장 즉시 조치 'S.O.S' 안전 플랫폼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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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먼저 찾는 현장 안전망…개발비 0원 혁신 모델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시민 신고를 기다리던 기존 행정 방식에서 벗어나, 공무원이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는 안전 플랫폼 'S.O.S'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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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춘천시 제공]

육동한 춘천시장은 23일 오후 시청 기자실 브리핑에서 "시민 생활공간의 위험요소를 공무원이 상시 발굴해 현장에서 곧바로 처리하는 시스템인 'S.O.S'(Smart, On-site, Safety)를 본격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전면 시행한다.

이번 플랫폼의 핵심은 '사전 발견과 즉시 조치'다.

기존 안전신문고는 시민 신고 후 접수·분류·지정·결재 절차를 거치는 구조로 처리 기간이 통상 7∼14일, 연장 시 20일 이상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S.O.S는 공무원이 출장·출퇴근·현장 점검 과정에서 포트홀, 보도블록 파손 등 공공시설물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모바일로 즉시 등록하고, 담당 부서가 곧바로 현장 조치에 나서는 방식이다.

특히 별도 시스템 개발비가 들지 않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시는 통상 5천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자체 시스템 구축 대신 카카오의 카카오톡 오픈 채팅과 구글 협업 도구를 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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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 (PG)

[제작 이태호] 일러스트

사진과 위치정보를 입력하면 접수·처리 현황이 실시간 공유되고, 별도의 공문 보고 절차 없이 결과를 링크로 확인할 수 있어 행정 소요를 최소화했다.

시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단순한 처리 기간 단축을 넘어 사전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일 국·소장 등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 사용자 교육을 거쳐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연말에는 'S.O.S 킹 & 퀸'(King & Queen)을 선발해 우수 활동자에게 시장 표창과 춘천사랑상품권을 수여할 계획이다.

육 시장은 "복잡한 공문과 보고 절차를 사진 한 장으로 대체한 이번 플랫폼은 행정 효율을 높이고 시민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혁신 모델"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3일 14시2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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