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부 산불 비상…2만 명 대피·16명 사망에 국가 재난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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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24건 진행 중, 주택 250채 파괴·대규모 대피

니우블레·비오비오주 중심 확산, 폭염·강풍에 진화 난항

[리르켄=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칠레 리르켄에서 산불이 확산되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주택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6.01.19.

[리르켄=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칠레 리르켄에서 산불이 확산되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주택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6.01.19.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칠레가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최소 2만 명이 대비하고 16명이 숨진 가운데, 18일(현지 시간) 남부 2개 주에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칠레 전국에서 24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가장 큰 산불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약 500㎞ 남쪽에 있는 니우블레주와 비오비오주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두 지역에 국가 재난사태를 선언했다.

가르비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심각하게 이어지는 산불 상황을 고려해 니우블레와 비오비오 지역에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며 "모든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코르데로 치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비오비오 지역에서 15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전날 니우블레에서 확인된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총 사망자는 16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두 지역에서 약 8500헥타르의 산림이 불에 타 여러 지역 사회가 위협받고 있으며, 당국은 이에 따라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칠레 재난대응청은 약 2만 명이 대피했으며, 최소 250채의 주택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강풍과 고온 등 악조건이 산불 확산을 부추기고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칠레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으며, 산티아고에서 비오비오에 이르는 지역의 기온은 최고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올해 초부터 극심한 고온과 폭염을 겪고 있으며, 이달 초에는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를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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