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前 부통령 "그린란드 매입, 美 국익에 부합…트럼프 방식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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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캐니=AP/뉴시스]7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 앤캐니에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 선언을 하는 모습. 2023.6.8

[앤캐니=AP/뉴시스]7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 앤캐니에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 선언을 하는 모습. 2023.6.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그린란드 병합에 대해 "국익에 부합한다"고 찬성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부 동맹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나토 동맹국과 관계를 분열시킬 위협이 있다"고 우려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대통령의 행동이 나토 동맹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지금 문제는 대통령이 '무엇'을 이루려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려는가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헌법상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일방적인 관세를 나토 동맹국들에게 부과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며 "군사적 침공 위협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의 우려가 있었다. 그건 이제 더 이상 거론되지 않는 듯 하다"고 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목표 자체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알래스카 매입을 협상했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국무장관이 미국이 그린란드도 매입해야 한다고 처음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2019년 아이슬란드를 방문해 중국과 러시아가 북극으로 계속 침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국가 안보 이익에 대해 설명했다"며 "대통령이 달성하려는 목표 자체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추진하는 방식이 미국에 득보다 실이 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덴마크는 미국의 매우 강력한 동맹이다. 덴마크뿐 아니라 모든 나토 동맹국들과의 강력한 관계를 갈라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의 목표를 지지하고 싶다"며 "왜냐하면 중국과 러시아의 지속적인 북극 침투 위협은 실제이고 대통령의 '골든 돔(Golden Dome)'을 완전히 구현하려면 그린란드를 포함한 더 많은 부지가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실질적 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투자를 하는 것을 더 보고 싶다"며 "그것이 미국의 그린란드 인수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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