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연준 의장 2월초 지명 예고…"다음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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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용납할 수 없이 높아"

전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분통

파월 임기 5월 만료…최종후보 4인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1.3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1.3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초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에 대한 인선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누가 연준 의장이 될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을 잘 해낼 사람일 것이다"며 "우리는 연준에 지나치게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연준 금리는 용납할 수 없이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며 "2%포인트 또는 심지어 3%포인트까지 낮아져야 한다"고 구체적 수치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금리 1%포인트 하락은 약 5000억달러에 해당한다. 2%포인트가 하락하면 1조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아 국채 이자비용으로 지나치게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대대적인 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지난해부터 임찌감치 후임자 인선에 착수하며 힘빼기에 나섰다. 파월 의장 임기는 오는 5월까지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제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릭 리더 블랙록(BlackRock)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최종 후보 4인으로 트럼프 대통령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대로 내달 초 새 의장을 발표할지는 장담키 어렵다. 앞서 새 의장 지명 발표 시점이 지난해 성탄절, 연초로 예고됐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하지만 연준의 최근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해 최종 결정을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연준은 지난 27~28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 뒤 기준 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국가 안보를 해치고 있다. 이 멍청이조차도 인플레이션은 더이상 문제나 위협이 아니라고 인정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금리를 상당 수준 내려야한다"며 파월 의장을 맹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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