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협상에 "불만족"…정권교체 "그럴수도 아닐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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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져야 할 것을 주지 않으려 해…추가 대화 지켜보겠다"

'이란에 대해 최종결정 내렸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 상황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추가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텍사스주 현장 방문을 위해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그들은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할 것을 주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에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할 것'(what we have to have)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폐기, 즉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우라늄 농축 권한과 기존에 농축된 우라늄 비축분을 포기하라는 미국 측 요구를 두고 한 말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어떻게 될지 보겠다"며 "우리는 차후 이야기할 것이다. 오늘 추가적인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핵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협상 종료 후 중재국인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장관은 양측 대표단이 각국 정부와 협의한 뒤 내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술적 차원의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이 협상하는 방식에 기분이 좋지 않다"고 협상 상황에 거듭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그래서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고 추가 대화에 대해선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협상 결렬 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행동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그 경우 곧바로 이란의 정권 교체까지 나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There might be and there might not be)며 "우리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가장 훌륭한 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을 공격할 경우 중동 문제에 깊이 개입하게 되는 리스크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리스크는 늘 있다"며 "전쟁이 발생하면 어떤 리스크든 있다. 좋은 쪽과 나쁜 쪽 모두"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렸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미지 확대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트럼프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트럼프

[UPI 연합뉴스]

zhe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8일 05시0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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