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국내 감시·자율 살상 무기 적용 반대 입장 고수
머스크의 그록이 국방부와 계약 체결했으나 성능 미흡
6개월 동안 유예…국방부, 협력 기관, 타 정부 기관 금지
![[서울=뉴시스] 앤트로픽 CI. (사진=앤트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6/NISI20260116_0002042147_web.jpg?rnd=20260116095954)
[서울=뉴시스] 앤트로픽 CI. (사진=앤트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0인공지능회사 앤트로픽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고 미 액시오스(AXIOS)가 보도했다.
앤트로픽은 자사 인공지능 클로드를 대규모 국내 감시와 인간의 개입 없이 발사되는 무기 개발에 사용될 것을 우려해 모든 안전장치를 해제하라는 미 국방부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갈등해왔다.
트럼프의 블랙리스트 지정은 통상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행해지며 미국 기업을 지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국방부는 최대 2억 달러 상당의 앤트로픽과 계약을 파기하고, 협력 기업들에게 해당 업무 흐름에서 클로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또 다른 모든 정부 업무에서도 배제될 것이다.
이번 조치로 미 국방부와 관련 기관 및 다른 정부 기관들이 6개월 안에 클로드 사용을 정리해야 한다.
클로드는 현재 군의 기밀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유일한 인공지능 모델이어서 이번 결정은 특히 이례적이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사용됐으며 이란 군사 작전이 진행될 때도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국방부 당국자들은 클로드의 성능을 높아 평가하면서 클로드를 배제하는 것이 "엄청나게 골치 아픈 일"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군과 가장 민감한 업무를 수행하며 클로드를 사용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도 다른 인공지능 회사와 계약을 맺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미 국방부는 지난 25일 밤 앤트로픽에 서면 최후통첩을 보내 군이 "모든 합법적인 목적"을 위해 기술을 사용하도록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양심상 동의할 수 없다"라고 공개 성명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인공지능 기업들과 협상을 이끌어 온 에밀 마이클 미 국방장관 보좌관은 아모데이를 "국가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려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선민의식을 가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미 국방부는 무엇이 대규모 감시나 자율 무기를 구성하는지에 대해 많은 회색 지대가 존재하며, 민간 기업과 개별 사례를 일일이 다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일론 머스크의 xAI는 최근 군이 기밀 시스템에서 자사의 모델인 그록을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그록이 클로드와 대등한 대체제가 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구글의 제미나이와 오픈에이아이의 챗GPT도 국방부와 협상을 해왔다. 그러나 구글과 오픈에이아이의 직원 수백 명이 앤트로픽의 입장을 따를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26일 밤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회사가 감시와 자율 무기에 대해 앤트로픽과 동일한 금지선을 유지할 것이나 국방부와 계약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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