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MCA서 탈퇴하고 캐·멕과 별도 협정 맺는 방안 검토
카니 정부 출범 이후 美-캐 관계 악화하면서 교역도 둔화
![[워싱턴=AP/뉴시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로 설계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서 캐나다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는 모습. 2026.02.20.](https://img1.newsis.com/2025/10/08/NISI20251008_0000699679_web.jpg?rnd=20251008043517)
[워싱턴=AP/뉴시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로 설계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서 캐나다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는 모습. 2026.02.20.
USMCA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목적으로 타결된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국 간 FTA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역대 가장 중요한 협정"이라고 치켜세웠다.
협정에는 6년마다 연장할지를 검토하는 '일몰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올해가 첫 공식 재검토 시점이다.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협정을 통해 큰 이익을 얻었지만, 미국의 이익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3국을 하나로 묶는 '3자 협정'에서 탈퇴하고, 캐나다, 멕시코와 각각 별도의 양자 협정을 맺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NYT는 전했다.
앞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USMCA가 반드시 하나의 협정으로 유지돼야 할 당연한 이유는 없다"며 미국 제조업 일자리와 무역적자 해소가 우선임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은 협정 당사국 중 멕시코보다 캐나다에 대한 불만이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며 최근에는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카니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캐나다 간 마찰이 잦아지면서 교역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교역량이 가장 많은 미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 주 윈저 사이에 새로 설치되고 있는 고디 하우 국제교 모습. (출처=고디 하우 국제교) 2026.2.1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1/NISI20260211_0002061196_web.jpg?rnd=20260211105104)
[서울=뉴시스]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교역량이 가장 많은 미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 주 윈저 사이에 새로 설치되고 있는 고디 하우 국제교 모습. (출처=고디 하우 국제교) 2026.2.11. *재판매 및 DB 금지
3자 협정 탈퇴가 캐나다를 압박해 추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지렛대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이 멕시코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캐나다를 고립하는 이른바 '분할 통치 전략(divide-and-conquer tactic)'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고디 하우 국제대교' 개통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캐나다를 압박한 것이 하나의 사례다.
캐나다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더 이상 원하지 않아 협정 탈퇴가 협상 지렛대에 그치지 않을 거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익명의 캐나다 관리들은 캐나다에서 USMCA 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낮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은 캐나다는 USMCA 해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캐나다가 트럼프 대통령과 새로운 협정을 맺는다고 해도 이를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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