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수입 금지될 러시아산 핵연료 대체 목표…3개 회사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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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미들타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이 원전은 2019년 가동을 중단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하면서 컨스텔레이션 에너지는 16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재가동할 계획이다.[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미국이 원자력 발전 등에 사용되는 핵연료인 농축 우라늄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약 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앞으로 10년간 우라늄 농축 생산 설비 확충을 위해 27억 달러(3조9천1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발표에 따르면, 에너지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안보 증진 계획에 따라 핵연료 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이 같은 계약을 했다며 이번 투자가 미국 내 저농축 우라늄(LEU)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을 위한 새 공급망 구축과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부는 이번 투자가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의 '핵 부흥'(nuclear renaissance)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미국 내 가동 중인 상업용 원전은 94개이며 개선된 신형 원자로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원전 가동에 필요한 핵연료는 주로 러시아로부터 수입했으나, 2024년 러시아나 러시아 기업이 생산하는 저농축 우라늄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률이 시행되면서 2028년까지는 러시아산 핵연료 수입이 전면 차단될 예정이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원자력 에너지 부문의 재기를 촉진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현재 원전과 미래 개선된 원자로를 가동하는 데 사용되는 핵연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국내적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에너지부가 예산을 투입하기로 한 곳은 3개 회사로, 오라노 페더럴 서비스는 저농축 우라늄 농축 생산 용량 확대를, 제너럴 매터와 아메리칸 센트리퓨지 오퍼레이팅은 미국 내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 농축 시설 구축을 위해 회사당 각각 9억 달러씩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성과가 확인될 때마다 자금을 나눠 지급하는 방식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에너지부는 또 이와 별도로 차세대 우라늄 농축 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레이저 인리치먼트에 2천8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ra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6일 11시0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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