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년 전력 수출 최고치…벨기에 1년치 소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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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총 전력 생산량 중 저탄소 비중 95%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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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송전탑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가 지난해 92 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순수출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고 일간 르몽드가 전했다.

프랑스 국가 전력망 운영사 RTE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간 실적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 89 TWh보다 소폭 증가했고 이를 통해 프랑스가 벌어들인 수익은 54억 유로(약 9조원)에 달했다. 92 TWh는 벨기에가 1년간 쓰는 전력량보다 많다고 RTE는 설명했다.

프랑스의 전력은 주로 영국,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등 이웃 국가에 수출된다.

RTE의 토마 베랭크 대표는 "프랑스 전력이 경제적 출구를 찾고 이웃 국가들에 의해 구매된다는 건 단기적으로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수출 흑자는 프랑스가 데이터센터나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전력을 공급할 예비 전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전략적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프랑스의 총 발전량은 547.5 TWh다. 이 중 저탄소 발전량은 사상 최고치인 521.1 TWh를 기록했고, 화석 연료 기반 발전량은 75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프랑스 발전량에서 저탄소 전력의 비중이 95% 이상인 셈이다.

원자력 강국답게 원자력(373 TWh)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수력(62 TWh), 풍력(50 TWh), 태양광(33 TWh)이 저탄소 발전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수력 발전이 전력 생산의 핵심인 노르웨이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전기를 생산하는 국가가 됐다고 RTE는 설명했다.

s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5일 19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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