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 지휘통제센터·미사일 기지·해군 함정 등이 주요 타깃
미군 "공습 통해 뱀 머리 잘라내…이슬람혁명수비대, 더이상 본부없어"
"이란 정권, 적극적으로 민간인 표적삼고 공항·주거지 등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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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뉴욕·워싱턴=연합뉴스) 김연숙 이유미 특파원 = 미국이 최근 이란 공습에 전략폭격기 B-2를 동원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2천파운드(약 907㎏)급 폭탄을 장착한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가 이란의 강화된 탄도미사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나라도 미국의 결의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중부사령부는 이 게시물에 전투기가 출발해 비행하는 모습이 담긴 23초 분량의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B-2 폭격기들이 미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목표물에 폭탄을 성공적으로 투하했다고 말했다.
B-2는 공중급유를 통해 전세계 어디든 논스톱으로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전략 폭격기로, '침묵의 암살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이와 함께 이른바 '자폭 드론'으로 불리는 루카스(LUCAS) 드론과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 F-18·F-16·F-22 전투기, A-10 공격기, F-35 스텔스 전투기, A-10 공격기 등의 미군 자산이 이란 작전과 관련해 전개돼 있다고 밝혔다.
또 EA-18G 전자전 항공기,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공중 통신 중계기, P-8 대잠 초계기, RC-135 정찰기, MQ-9 리퍼 무인기, M-142 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 핵 추진 항공모함, 유도미사일 구축함, 드론 대응 체계, 공중 급유기, 급유함,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 C-130 수송기 등도 투입됐다.
군은 대이란 군사작전의 주요 표적이 이란 군 지휘 통제 센터,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본부 및 항공우주군 본부, 통합 방공 시스템, 탄도미사일 기지, 해군 함정 및 잠수함, 대함 미사일 기지, 군 통신 체계 등이라고 명시했다.
중부사령부는 "어제 대규모 미국 공습을 통해 뱀의 머리를 잘라냈다"며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더 이상 본부가 없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또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가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란의 보복 대응이 미군 기지와 군사자산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란 정권이 적극적으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두바이 국제공항, 쿠웨이트 국제공항, 이라크 아르빌 국제공항, 두바이 부르즈 알아랍 호텔·페어몬트 팜 호텔, 바레인 크라운 플라자 호텔,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거지역, 바레인 및 카타르 주거지역 등을 포함해 10여곳 이상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yum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3월02일 06시0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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