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의원들 "한국계 미국인의 유산·전통이 바로 美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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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의날' 행사서 한국계 정체성 확립·더 많은 역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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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미 의회 건물에서 열린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주최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8. min22@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한국계 미국 연방 의원들이 8일(현지시간) 재미한인들이 지닌 가치가 미국적인 가치임을 강조하며 미국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주) 의원은 이날 워싱턴DC의 미 의회 건물에서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주최로 열린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 연설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우리의 유산과 전통, 그리고 우리가 여기서 지닌 강력한 가치가 미국의 가치임을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계 미국인의 가치, 아시아계 미국인의 가치는 바로 미국의 가치임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김 하원의원은 자신이 동아태 소위원장으로서 "항상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간) 인적 교류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며 "바로 이 점이 양국 관계를 매우 강하게 만드는 것이며, 이 자리의 여러분 모두가 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대사"라고 말했다.

그는 또 "50년도 더 된 이전 일인데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어린 소녀였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내가 여러분 앞에 미국 하원의원이라는 선출직 공직자로 서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라며 "바로 이것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미래이다. 미국은 우리에게 아메리칸드림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는 지금 다음 세대도 같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당부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123년 전인 1903년 1월 13일 첫 한인 이민자가 미국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미국의 법정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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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첫 미국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한국계로는 처음 미국 연방 의회 상원에 입성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미 의회 건물에서 열린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주최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8. min22@yna.co.kr

한국계로는 처음 미 연방 상원에 입성한 앤디 김(민주·뉴저지주) 상원의원은 지난해 여름 상원의원 선출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 것을 언급, "내 한국인 정체성이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희석하지 않으며,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것이 내가 다소 덜 미국인이라는 뜻이 아니라는 것을 더 깊이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것은 내가 진정으로 자랑스러워하는 것이며, 여러분 모두와 함께 서 있을 수 있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원의원은 또 "우리는 지금 지난 123년을 기념하고 있지만, 나는 앞으로의 123년을 고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나는 지금이 바로 변곡점이라고 생각하기에 매우 흥미롭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앞으로의 10년이 한국계 미국인과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정치와 지역사회, 국가에 참여하며, 상원의원, 하원의원, 선출직 공직자, 혹은 단순히 지역사회 구성원이 될 자격을 누구 못지않게 갖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흥미롭고 역동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상원의원은 "여러분이 자신의 능력과 한국계 미국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자랑스레 품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 외에도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주)·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주) 하원의원 등 한국계 의원들과 친한계 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아울러 뉴저지 한인 어린이 합창단이 아리랑,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골든(Golden) 등을 부르는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공연하는 뉴저지 한인 어린이 합창단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공연하는 뉴저지 한인 어린이 합창단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한인 어린이로 구성된 뉴저지 어린이 합창단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미 의회 건물에서 열린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주최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공연하고 있다. 2026.1.8. min22@yna.co.kr

min22@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9일 05시1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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