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5일 정부가 과천 경마공원(렛츠런파크)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수십년간 국민과 함께해 온 한국경마의 심장을 파괴하겠다는 행정 폭거"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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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이날 과천 한국마사회에서 긴급 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투쟁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투쟁결의문에서 "사전 협의 없는 경마공원 이전 발표는 정책 폭거로 어떠한 이전·개발 논의에도 응하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며 "정부는 경마공원 이전 시도를 중단한 뒤 경마와 말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토록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사측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을 수용하거나 이전 논의를 진전시킬 경우 노조는 전면 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한다"고 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749명 중 583명이 참석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회장 출근 저지 시위를 하고 있고 내일 고객 대상 반대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전 계획 철회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3만2천가구(26곳), 경기 2만8천가구(18곳), 인천 100가구(2곳) 등 수도권 우수 입지 총 487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주요 대상으로 양질의 주택 약 6만가구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과천에는 방첩사 부지(28만㎡)와 인근 경마공원(115만㎡)을 함께 이전하고 이 부지를 통합 개발해 9천8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zorb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5일 19시1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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