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에서 1차 세계대전 실탄 발견"…20대 男 응급실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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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토이미지) 2026.02.03.

[서울=뉴시스]포탄.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026.02.03.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늦게 한 남성(24)이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응급수술을 진행한 의사들은 환자의 극심한 고통 원인이 포탄임을 확인하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 환자의 항문에서 1918년 말 독일군이 사용한 길이 20㎝, 직경 37㎜의 실탄으로 확인되면서다.

의료진은 화재와 폭발 위험을 우려해 폭발물 처리반과 소방대를 호출하고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병원 직원과 환자는 모두 대피했으며, 병원 주변에는 보안 경계 구역이 설치됐다. 다행히 포탄은 폭발물 처리 전문가들이 안전하게 수거했으며, 환자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장난삼아 벌어진 행동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을 뿐, 아직까지 환자의 항문에 포탄이 삽입된 경위는 파악하지 못했다.

당국은 이번 주 중 환자를 조사할 예정이며,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그가 'A급 군수품'을 취급한 혐의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한편 프랑스에서 항문에 포탄이 박힌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툴롱의 쌩트 뮈스 병원에서는 88세 노인의 항문에서 제1차 세계대전 포탄이 발견됐는데, 당시에는 포탄 크기가 커 복부를 절개하고 제거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포탄은 독일 제국군이 영국군과 프랑스군을 상대로 서부 전선에 투하한 것으로, 매년 농지, 건설 현장 등에서 미폭발 군수품을 수집하는 '철 수확(Iron Harvest)' 과정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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