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벌었는데 '동정 없다'…중국도 돌아선 구아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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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뇨=AP/뉴시스]중국의 구아이링. 2026.02.07.

[리비뇨=AP/뉴시스]중국의 구아이링. 2026.02.07.

중국 포털 매체 소후닷컴 등 현지 언론은 7일(현지 시간) 구아이링이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 출전하며 이번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하프파이프 등 세 종목에 나서며 다시 한 번 정상 도전에 나선다.

그러나 중국 내 반응은 뜨겁지 않다. 자국 대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응원보다는 의심과 반감이 앞선 분위기다.

비판 속에서도 그는 중국 대표팀을 내려놓지 않았고, 2025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스노우 리그 대회에서 우승하며 복귀를 알렸다. 이어 올해 1월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20번째 월드컵 우승을 기록했다.

극심한 부상과 긴 재활 과정을 딛고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섰지만, 경기장 밖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구아이링이 미국 시민권을 유지한 채 중국 대표로 활동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다시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구아이링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약 8740만 달러(약 1280억원)의 누적 수익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구아이링은 2019년 중국 대표팀 합류를 선언한 이후 국적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은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국가다. 그는 과거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인이고,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피해왔다.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아이링은 올림픽 공식 채널을 통해 "올림픽은 언제나 단 한 번뿐인 특별한 경험"이라며 "이번 대회 역시 처음 출전하는 선수의 마음으로 임하겠다. 부담과 압박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힘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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