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美 ISM 비제조업 PMI 54.4·0.3P↓…"1년2개월 만에 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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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직원이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1.08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직원이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1.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5년 1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4.4로 전월 대비 1.8 포인트 올랐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인베스팅 닷컴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12월 비제조업 PMI가 전월 52.6에서 상승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비제조업 PMI 시장 예상치는 52.3인데 실제로는 이를 1.1 포인트나 크게 옷돌았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 밑으로 떨어질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미국 경제에서 서비스업은 전체 경제활동 가운데 3분2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수치는 연말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실한 기반 위에서 마무리됐음을 보여준다.

12월 고용 지수는 52.0으로 올라서며 6개월 연속 축소 국면에서 벗어나 다시 확장세로 전환했다. 서비스업 고용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넘어섰다.

신규 수주 지수는 57.9로, 11월 52.9에서 크게 뛰었다. 서비스업체들의 신규 주문이 그만큼 빠르게 늘었다.

반면 수주 잔고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감소 속도는 오히려 빨라졌다.

이는 신규 주문이 늘고 있음에도 종전 미처리 주문 수준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수출 수주는 5개월 연속 감소를 끝내고 증가로 돌아섰다.

사업활동 지수는 56.0으로 11월 54.5보다 상승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전반의 실제 활동 수준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ISM는 “12월 서비스 PMI가 최근 12개월 평균51.7%보다 2.7% 포인트 높다”며 "다만 12개월 평균치는 3개월째 2024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지불가격 지수는 64.3으로 11월 65.4에서 저하해 9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그래도 지수는 13개월 연속 60을 웃돌아 서비스업 투입 비용 상승 압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나타냈다.

이런 상황은 인플레율이 당분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7~9월 3분기 소비지출 호조에 힘입어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43일간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과 물가 부담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으로 10~12월 4분기 성장률은 둔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과 무역 정책 불확실성 완화가 올해 경제에 일정한 순풍 효과를 불어넣는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물가·경기 여건을 고려할 때 연준은 1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공개한 12월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는 위원들 간 의견 차이가 상당히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SM이 앞서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는 47.9로 11월 48.2보다 하락했다. 2024년 10월 이래 최저였다.

시장에선 48.3으로 소폭 반등을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이를 밑돌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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