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화상 연결 영상에 남중국해 피어리 크로스 암초 중국식 명칭 담겨
군 전문가 "중국군 사이버전 능력이 본토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신호"
![[베이징=뉴시스]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인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안에 있는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에 사이버부대를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군과 화상으로 연결한 영상에 담긴 사이버공간부대 도열 장면. 왼쪽 건물에 '융수자오(永暑礁)'라는 중국식 지명이 새겨진 것이 눈에 띈다.(사진=중국 CCTV 영상 캡처화면)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2.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2063669_web.jpg?rnd=20260213124121)
[베이징=뉴시스]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인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안에 있는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에 사이버부대를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군과 화상으로 연결한 영상에 담긴 사이버공간부대 도열 장면. 왼쪽 건물에 '융수자오(永暑礁)'라는 중국식 지명이 새겨진 것이 눈에 띈다.(사진=중국 CCTV 영상 캡처화면)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2.13 [email protected]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군사위원회 청사인 8·1빌딩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인민해방군(PLA) 장병들에게 춘제(春節·중국의 음력 설)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이 공개된 중국중앙(CC)TV 영상에서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해당 영상에는 중국군 사이버공간부대가 피어리 크로스 암초에 주둔해있는 점을 나타내는 부분이 눈에 띈다. 장병들이 도열한 배경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고 옆에 있는 건물에는 '융수자오(永暑礁)'라는 중국식 지명이 새겨진 모습이 보인다.
피어리 크로스 암초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이 모두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의 분쟁 해역에 있다.
중국은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이 암초에 토지를 매립해 면적을 2.8㎢로 확장했고 이후 매립을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이곳에는 이미 대형 항만시설, 헬기 착륙장, 레이더 돔, 감시 타워, 대피소 등이 갖춰진 것으로 추정된다.
시 주석과의 화상 연결에서 해당 부서장은 부대가 전투 준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남중국해에서 우리 전초기지를 굳건히 지키고 끊임없이 행동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남중국해에 중국이 사이버부대를 배치한 것은 중국군의 사이버전 능력이 본토에 한정돼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군 대교(대령) 출신인 웨강은 SCMP에 "중국군의 사이버전 능력이 더 이상 본토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제 남중국해 섬 방어체계 내에 최전방 작전부대로 편입돼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웨 전 대교는 "(이번 배치는)남중국해 사이버 전쟁과 전자기 방어의 공백을 메우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통제와 대응 능력을 디지털과 전파 영역으로 확장한다"며 "복잡한 안보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주권과 해상 항로 안전을 수호하는 데 있어 중국에게 중요한 진전”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0일 화상 연결에서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군사우주군, 사이버군, 정보지원군, 합동군수지원군, 무장경찰 등으로부터 전투 준비 태세와 임무 수행 현황을 보고 받고 춘제 인사를 건넨 바 있다.
이날 시 주석은 군에 실전 전투 훈련에 집중하고 무기와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전투 능력 구축 및 적용 수준을 향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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