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中 동중국해 가스전 굴착선 투입은 "극히 유감"
![[도쿄=AP/뉴시스]중국 정부가 일본산 반도체 원료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나서겠다고 하자, 일본 정부는 필요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1일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6.01.08.](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00732034_web.jpg?rnd=20251022115642)
[도쿄=AP/뉴시스]중국 정부가 일본산 반도체 원료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나서겠다고 하자, 일본 정부는 필요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1일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6.01.0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 정부가 일본산 반도체 원료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나서겠다고 하자, 일본 정부는 필요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8일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 발표를 알고 있다며 "타국 정부의 조사 등을 하나하나 언급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로서는 조사 대상 기업에 협력하며 상황을 주시해 (조사) 영향의 정사(精査·자세히 조사함) 등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중국은 일본산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디클로로실란은 주로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며, 실란 화학물과 실리콘 폴리머 등의 제조에도 활용된다. 일본 제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한 압박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6일 대일 이중용도 품목(민·군 겸용이 가능한 물품) 수출을 금지하는 등 점차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한편 기하라 관방장관은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을 둘러싸고 중국 측이 중일 중간선 인근 중국 측 해역에서 이동식 굴착선을 새롭게 고정시킨 데 대해서도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측이 거듭 항의하고 있는데도 중국 측이 일방적인 개발 행위, 기정사실화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극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2008년 중일 합의에 따라 조기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2일자로 중국이 동중국해의 중일 중간선 중국 측 해역에서 가스전 이동식 굴착선을 투입해 활동한 것을 확인해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
2008년 합의란 중일이 동중국해 가스전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2010년 양국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제도 인근에서 어선 충돌 사건이 벌어지면서 중국이 협상 연기를 통보했다. 사실상 협상은 중단된 상황이다.
합의 당시 양 정부는 중일 중간선 경계가 확정될 때까지 쌍방의 법적 입장을 해치지 않고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지만 합의 이후 중국 측이 일방적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갈등은 외교, 통상, 안보 전반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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