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트럼프의 다카이치 총선 지지에 "코멘트 삼가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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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가와=AP/뉴시스]일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를 지지한 데 대해 언급을 삼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오른쪽)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미군기지에 정박한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서 연설하며 다카이치 사나에(왼쪽) 일본 총리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다카이치 총리가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2026.02.06.

[가나가와=AP/뉴시스]일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를 지지한 데 대해 언급을 삼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오른쪽)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미군기지에 정박한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서 연설하며 다카이치 사나에(왼쪽) 일본 총리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다카이치 총리가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2026.02.06.

6일 TV도쿄 유튜브 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사토 게이(佐藤啓) 일본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정부로서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답했다.

사토 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3월 19일 일정으로 백악관에서 맞이하고 싶다는 초대를 받아, 다카이치 총리는 여러 사정이 허락한다면 제시된 일정을 바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흔들림 없는 일미(미일) 결속을 다시 확인하고 외교·경제·안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일미 협력을 한 층 더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미 동맹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갈 유의미한 방문이 되도록 준비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의 방미 방식, 구체적인 일정 등은 조율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카이치 총리를 국빈 대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5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3월 19일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하게 된 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일본 방문 당시 저를 비롯한 대표단은 그녀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녀와 그녀가 속한 연립여당을 완전하고 전적으로 지지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녀는 일본 국민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매우 중요한 일요일(8일) 선거에서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이 해외국가 선거에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히는 것은 외교 관례상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정 정치세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해당국가 내정 간섭으로 해석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전례가 있다.

오는 8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일본유신회가 압승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관측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내달 방미한다면 그가 지난해 10월 취임한 후 첫 미국 방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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