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 '총리직' 걸고 여당 과반수 승리 기준 제시
![[도쿄=AP/뉴시스]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가 27일 공시되면서 현지 여야는 12일 간의 단기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26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당수 토론회에 참석해 '책임 있는 적극 재정으로 대전환'이라고 쓴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2026.01.27.](https://img1.newsis.com/2026/01/26/NISI20260126_0000954236_web.jpg?rnd=20260126165646)
[도쿄=AP/뉴시스]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가 27일 공시되면서 현지 여야는 12일 간의 단기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26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당수 토론회에 참석해 '책임 있는 적극 재정으로 대전환'이라고 쓴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2026.01.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가 27일 공시되면서 현지 여야는 12일간의 단기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제51회 중의원 선거가 공시된다. 2월 8일 투·개표일까지 소선거구 289석·비례대표 176석 등 총 465석을 두고 각 당이 선거전에 나선다.
NHK에 따르면 소선거구에서 1115명, 비례대표 160명 등 총 1275명이 입후보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이번 선거 승리 기준으로 연립여당 일본유신회와 함께 여당 과반석(233석)을 제시했다. 자신의 총리직도 함께 걸었다.
공시 전 자민당은 198석(자민 회파 2석 포함), 유신회는 34석으로 232석이다. 여기서 1석만 더 늘리면 여당이 중의원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된다. 자민당 의석이 35석 증가할 경우 단독 과반수를 점하게 된다.
자민당 내에서는 단독 과반수를 목표로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22일 선거 목표는 "자민 과반수(233석), 여당에서 안정 다수(243석)"이라고 말했다.
여당이 안정 다수를 확보해야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차지할 수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현지 언론에서 나왔다.
지난 중의원 선거에서는 자민당이 크게 패하며 중의원 예산위원회 위원장, 헌법심사회 회장 등 요직을 제1 야당 입헌민주당이 가져갔다. 여당 측이 논의를 주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9일 "불안정한 일본 정치의 현재"를 실감했다고 회고한 바 있다.
안정 다수 보다 많은 '절대 안정 다수'(261석)을 확보하면 각 위원회의 간부 과반수도 여당에서 차지할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여당만으로 어떠한 법안도 중의원에서 가결할 수 있게 된다.
![[도쿄=AP/뉴시스]일본 신당 중도개혁연합의 노다 요시히코 공동 대표가 지난 26일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당수 토론회에 참석해 '생활자 퍼스트'가 적힌 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1.27.](https://img1.newsis.com/2026/01/26/NISI20260126_0000954237_web.jpg?rnd=20260127111715)
[도쿄=AP/뉴시스]일본 신당 중도개혁연합의 노다 요시히코 공동 대표가 지난 26일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당수 토론회에 참석해 '생활자 퍼스트'가 적힌 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1.27.
제1 야당 입헌민주당과 제3 야당 공명당이 결성한 신당 '중도개혁연합'은 의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각 당은 고물가 대책을 핵심으로 정책전을 펼치고 있다.
자민당은 향후 2년 간 식료품 소비세율을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적극 재정'을 내건 다카이치 총리는 2026년도 중 실현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인프라 정비, 방재 대책 등 '위기관리 투자'도 강조하고 있다.
자민당은 성명에서 "이 나라의 방향타를 맡길 수 있는 것은 누구인지 국민에게 심판을 받을 중요한 기회"라면서 "책임있는 적극 재정에 근거한 강한 경제 구축, 안보 정책의 근본적인 강화 등 대담한 정책 전환을 내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을 착실하게 추진하려면 안정된 정치 기반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신임을 받은 후 정책 실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도개혁연합은 올해 가을부터 식료품 소비세율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젊은층, 학생을 염두에 두고 임대주택의 집세 보조 정책도 내걸었다.
중도개혁연합은 성명에서 "'생활자 퍼스트'를 원점으로 삼아 평화를 지키는 인간 중심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정권과 엄정하게 맞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온건한 보수에서 리버럴 세력까지 폭 넓게 결집하는 정계 재편의 핵이 되어 분단과 대립 정치로부터 공생과 포섭의 정치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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