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두로 체포 이후 베네수엘라 인근 배치 군함 수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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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배치된 미 군함 2척 대서양 재배치

마두로 체포 동원됐던 공군 병력도 일부 철수

마두로 체포 작전에 동원되기도

 미 해군> 2025.11.17

[서울=뉴시스]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해군의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 전단이 지난해 11월16일(현지 시간) 카리브해에 진입했다. 사진은 포드호가 이지스 구축함 베인브리지함(DDG-96), 마한함(DDG-72), 윈스턴 처칠함(DDG-81)과 함께 작전을 수행 중인 모습. <사진출처: 미 해군> 2025.11.17


[서울=뉴시스]김상윤 수습 기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투입되기도 했던 카리브해의 미 군함 함대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7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번 감축에는 USS 이오지마호와 USS 샌안토니오호를 대서양의 쿠바 북부 해역으로 재배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W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중 적어도 한 척은 몇 주 안에 본국의 체서피크만에 있는 노퍽항으로 귀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함선들은 여전히 중남미 지역 군사작전을 관할하는 미 남부사령부 소속이며 필요할 경우 다시 카리브해로 이동할 수 있다.

미 행정부는 이 지역에서의 군사작전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재배치로 인해 카리브해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은 수천 명 감소해 약 1만2000명 수준이 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치안 안정을 위해 지상군을 투입할지 여부가 불분명한 가운데 이뤄진 조치다.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투입된다 하더라도 일시적이고 석유 인프라 보호에 초점을 둘 것이라 말했다.

WP는 군함들의 대서양 재배치는 주요 임무가 완료됐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국가 안보 현안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해당 지역에 유지하는 함선 수를 조절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미 공군의 일부 전력도 카리브해에서 철수했다. 여기에는 전투 수색·구조에 사용되는 특수작전용 CV-22 오스프리와 공중급유에 필요한 MC-130 항공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종 모두 마두로 체포 작전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카리브해에서의 미 해군력 증강은 지난해 8월 USS 이오지마 호를 필두로 USS 샌안토니오호, USS 포트 로더데일호 등 3척이 파견되면서 시작됐다. 이 중 USS 포트 로더데일호는 7일 기준 여전히 카리브해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군사력이 대폭 증강됐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호를 유럽 해역에서 카리브해로 재배치하도록 명령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마두로 대통령에게 퇴진을 요구하며 베네수엘라를 출입하는 모든 유조선에 대한 봉쇄를 발표했다. 이후 미군은 7일 나포한 유조선 두 척을 포함해 몇몇 유조선을 나포해 왔다.

국방부는 마두로 체포 작전에 군함들이 어떻게 활용됐는지 전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댄 케인 합동참모의장의 발언을 통해 USSU 제럴드 R. 포드호와 USS 이오지마호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이 밝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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