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 공격에 유럽 "주시"…'국제법 위반' 여부 두고 다른 목소리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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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제법 위반"…이탈리아 "정당"

[로마=AP/뉴시스]미국이 3일(현지 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위해 공격을 가하자 유럽은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다만 국제법 위반 여부를 두고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사진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달 지난해 4월 19일 하원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01.04.

[로마=AP/뉴시스]미국이 3일(현지 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위해 공격을 가하자 유럽은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다만 국제법 위반 여부를 두고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사진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달 지난해 4월 19일 하원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01.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이 3일(현지 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위해 공격을 가하자 유럽은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다만 국제법 위반 여부를 두고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마두로 대통령의 생포로 이어진 군사작전은 국제법 근간을 이루는 무력 사용 금지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프랑스는 지속 가능한 정치적 해결책은 외부에서 강요될 수 없으며, 오직 주권을 가진 국민만이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외부 군사 행동이 전체주의 정권을 종식시키는 해법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그러면서도 "다만 마약 밀매를 조장하거나 지원하는 국가 주체로부터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하이브리드 공격에 대해 방어적 성격 개입은 정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것이 이탈리아 정부의 기본적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국제법 위반 여부를 두고 유럽연합(EU) 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온 모습이다. 유럽은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엑스를 통해 관련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 위기 부서가 가동 중이다"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베네수엘라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현지 자국민 커뮤니티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에는 약 16만 명의 이탈리아 국적자가 거주하고 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엑스를 통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대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EU는 베네수엘라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EU는 마두로 대통령이 정당성이 부족하며 평화로운 전환을 옹호한다고 거듭 밝혔다"며 "모든 상황에서 국제법, 유엔 헌장 원칙은 존중돼야 한다. 우리는 자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엑스를 통해 자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사태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 주재 스페인 대사관과 영사관이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막심 프레보 벨기에 외무장관은 엑스를 통해 "유럽 파트너들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주재 벨기에 대사관이 상황 대응을 위해 "완전히 동원된 상태"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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