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키나와 새 기지 비행장에 긴 활주로 없다면 후텐마 반환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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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AP/뉴시스]일본 오키나와(沖縄)현 기노완(宜野湾)시의 미군 후텐마(普天間) 기지 반환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측은 기존 비행장 활주로만큼 긴 대체 활주로가 없을 경우 비행장 부지를 반환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고 19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2018년 1월 27일 상공에서 본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시 소재 미군 후텐마 기지. 2026.02.19.

[오키나와=AP/뉴시스]일본 오키나와(沖縄)현 기노완(宜野湾)시의 미군 후텐마(普天間) 기지 반환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측은 기존 비행장 활주로만큼 긴 대체 활주로가 없을 경우 비행장 부지를 반환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고 19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2018년 1월 27일 상공에서 본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시 소재 미군 후텐마 기지. 2026.02.19.

신문에 따르면 미국 의회에 부속된 독립 조사기관 감사원은 2017년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현 헤노코(辺野古)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활주로가 "특정 항공기에 비해 너무 짧다"고 판단해 대체 활주로를 찾도록 미 국방부에 권고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는 당시 대체할 수 있는 긴 활주로가 선정될 때까지 "후텐마 시설은 반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국방부는 대체 활주로 선정에 관해 일본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최종적으로는 "일본 정부의 책임"이라고 표명했다.

일본 정부는 후텐마 기지를 헤노코로 이전하기 위한 공사를 하고 있다. 이는 이르면 2030년대 중반에 완료될 전망이다.

후텐마 활주로는 전체 길이가 약 2700m다. 하지만 헤노코 기지 비행장 활주로는 약 1800m 활주로 2개만 설치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형 항공기 등에는 짧은 길이로 알려졌다.

미일 정부는 후텐마 반환 조건 중 하나로, 비상시 긴 활주로가 필요할 경우 민간 시설을 사용한다는 내용을 합의한 바 있다. 오키나와현에서 3000m급 긴 활주로를 갖춘 민간 공항은 오키나와 본섬에 있는 나하(那覇)공항 뿐이다.

신문은 후텐마 비행장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기록이 미국 정부 자료에서 밝혀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짚었다.

아사히는 별도의 기사에서 후텐마 기지 이전을 둘러싸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미군 내부에서도 나고(名護)시 헤노코 이전 계획의 군사적 유용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어, 미 국방부 견해가 파문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은 지난 16일 이러한 미 국방부 자료를 "현재 방위성이 확인 중”이라며 “헤노코로 이전이 완료된 후 후텐마 비행장이 반환되지 않을 상황은 전혀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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