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기자
(서울=연합뉴스) 이란 당국이 지난 1월 군용 살상 무기를 사용해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이 공개한 물증은 시위대 부상자들의 X-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 75장입니다. 지난 1월 이란의 한 중소도시 병원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는 총격에 따른 치명상의 흔적이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20대 초반 여성의 안구, 턱, 이마, 광대뼈에선 산탄총 탄환 수십 개가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양쪽 눈 시력을 모두 잃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 젊은 남성의 오른쪽 가슴엔 산탄 170여발이 촘촘하게 박혔고, 사타구니에 총격당한 한 여성의 허벅지와 골반 부위에는 200여개 산탄이 있었습니다.
이란의 한 현지 의사는 "눈과 심장을 겨냥한 고의적인 총격"이라며 "드물게는 생식기 부위도 공격 대상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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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9일 16시1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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