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알약' 출시 한달 만에 '조제약' 시판 소식
먹는 위고비보다 가격저렴…노보, 법적대응 예고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2024년 10월 1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약국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사제가 놓여 있다. .2024.10.1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17/NISI20241017_0020561022_web.jpg?rnd=20241017095349)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2024년 10월 1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약국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사제가 놓여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미국에서 먹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알약과 동일한 성분으로 조제된 제품이 출시될 수 있단 소식에 시장이 시끌시끌하다.
힘스앤드허스(Hims and Hers)는 5일(현지 시간) 체중 감량을 위한 '조제 세마글루티드 알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조제약의 요금은 5개월 동안 월 49달러(약 7만2000원)에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힘스앤드허스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이 알약은 위고비와 동일한 활성성분(세마글루티드)을 가지고 있으며, 주사 바늘을 피하거나 부작용 균형을 맞추기 위해 소량 용량을 원하는 환자를 위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공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개별 환자의 필요에 맞춰 기존 제약 성분의 용량을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복합 조제가 허용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러한 개별 환자 맞춤 치료제는 FDA 승인 대상이 아니다.
이 조제품 출시 소식은 오리지널 먹는 위고비가 출시된 지 얼마 안 돼 나왔다.
지난달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에서 위고비 알약을 출시했다. 체중 감량을 위한 최초의 먹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이다. 그동안에는 주사제로만 시판돼 있었다.
위고비 알약의 시작 용량은 월 149달러(하루 5달러·약 21만5000원)다.
조제품 출시 소식 후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다만 이 조제품의 효과와 적법성에 대해 시장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노보 노디스크는 성명을 발표해 "힘스앤드허스의 이번 행위는 환자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불법 대량 조제"라며 "노보 노디스크는 환자, 자사의 지적 재산권, 미국의 엄격한 의약품 승인 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보 노디스크만이 FDA 승인을 받은 SNAC 기술이 적용된 위고비 알약을 제조해 경구 투여 시 세마글루티드의 흡수를 촉진한다"며 "조제된 세마글루티드는 FDA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불순물이나 불필요한 첨가물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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