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소장 겸재 정선 작품, 서울시 유형문화유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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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성읍도

[서울 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겸재정선미술관(관장 송희경)의 소장 작품 '청하성읍도'와 '동작진도'가 지난 5일 서울시 유형문화유산 지정이 예고됐다고 11일 밝혔다.

두 작품은 겸재 정선의 18세기 대표작으로, 서울시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청하성읍도는 정선이 58세부터 약 3년간 경북 포항 청하 지역의 현감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하 읍성과 주변 풍경을 조감도처럼 세밀하게 묘사해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료적·미술사적 가치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동작진도는 한양 쪽에서 현재 동작대교가 위치한 동작나루를 바라본 장면을 그렸다.

한강을 건너는 배 20여척과 나루터에 오가는 사람들, 마을의 기와집 등이 생생하게 담겨 조선 후기 한강 나루터의 교통과 생활 풍경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두 작품은 현재 겸재정선미술관 '소장품 다시 보기'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겸재 정선 탄생 350주년을 맞아 개최한 전시회로, 3월 8일까지 운영된다.

청하성읍도와 동작진도는 한 달여간 공고를 거쳐 3월 중 국가유산위원회에서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확정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겸재 정선 탄생 350주년을 맞아 선생의 작품이 서울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매우 뜻깊다"며 "문화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문화도시 강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1일 09시2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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