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사고 빈번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에 순찰구조용 8륜차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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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출입통제에도 5년간 7명 사망…중구, LED 전광판 등 안전시설 설치

이미지 확대 작년 3월 하나개해수욕장서 고립자 구조하는 해경

작년 3월 하나개해수욕장서 고립자 구조하는 해경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최근 5년간 잇단 인명 사고가 발생한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의 안전대책이 강화된다.

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하나개해수욕장에서는 연안 사고 49건이 발생해 7명이 숨졌다. 연도별 사망자는 2021년 1명, 2023년 4명, 2024년과 지난해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사고 유형별로는 갯벌 고립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물놀이 중 익수 1건, 방향 상실에 따른 익수 1건이었다.

하나개해수욕장은 갯벌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해루질 명소다.

다만 갯벌 사고가 이어지자 2021년 7월부터 야간시간대(일몰 후 30분∼일출 전 30분)와 주의보 이상 기상특보 발효 시 하나개해수욕장의 일부 갯벌에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다.

해경은 출입 통제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단속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인천시와 협업해 대조기(밀물이 가장 높을 때), 간조, 야간 시간에 드론을 활용한 갯벌 안전 순찰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에도 인명 피해 사고가 이어지자 인천시 중구는 추가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중구는 올해 상반기까지 2억여원(시비·구비 각 50%)을 들여 하나개해수욕장에 갯벌 순찰·구조용 8륜 특수차량을 도입하고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8륜 특수차량은 갯벌에서도 빠지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수륙양용 장비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에 활용된다.

또 해상 계류시설인 폰툰을 설치하고, 고성능 스피커와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하는 8륜 특수차량은 해경에 양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해경과 적극 협력해 물놀이와 갯벌 활동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하나개해수욕장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하나개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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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8일 07시1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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