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도 AI가…오픈AI·앤스로픽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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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앞다퉈 의료 서비스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근 '챗GPT 건강' 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오픈AI의 라이벌로 꼽히는 앤스로픽도 자사 AI 챗봇 '클로드'에 새로운 건강 관리 기능을 추가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미국의 건강정보보호법(HIPAA)을 준수하는 새 기능을 통해 이용자와 의사, 병원 등이 건강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앱에 있는 자신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기록을 모아 의사 등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마이크 크리거 앤스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새 도구들은 사람들이 본인의 데이터뿐 아니라 의료진과의 대화를 통해 더 많은 지식을 얻도록 돕기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앤스로픽은 또 과학 데이터베이스를 클로드에 통합하고 생물학적 연구를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앞서 오픈AI도 이용자의 건강 관리 등을 돕기 위해 '챗GPT 건강' 기능을 내놨다.

'챗GPT 건강'은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 등을 토대로 최근 검사 결과를 이해하고 진료 전에 필요한 질문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건강 관련 데이터가 앱, 웨어러블 기기, 진료 기록 PDF 파일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챗GPT 건강을 통해 이러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3천50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인 앤스로픽이 경쟁사인 오픈AI가 '챗GPT 건강' 기능을 공개한지 불과 며칠 만에 건강 관리 기능을 발표했다고 짚었다.

잇따른 건강 관리 기능 출시는 매출 확대와 AI의 광범위한 효용을 입증하기 위해 의료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하려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오픈AI가 익명화된 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주 2억3천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챗GPT에 건강과 관련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hm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2일 11시0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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