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시스템 장애로 차질, 둘째날 정상화…"시군이 재정 지원, 다른 연금상품보다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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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캡처]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국민연금을 받기 전 소득공백에 대비하는 '경남도민연금'을 도입해 가입 신청을 받은 지 이틀 만에 신청자 수가 올해 목표치 1만명에 육박했다.
경남도는 20일 오후 5시 기준, 도민연금 신청자 수가 9천400여명을 기록해 올해 목표치 1만명을 거의 채웠다고 밝혔다.
도는 전날 홈페이지(경남도민연금.kr)를 통해 인구 비율을 기준으로 18개 시군마다 가입자 수를 배분해 연 소득 3천896만원 이하 도민부터 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18개 시군 중 창원시·진주시·김해시·밀양시·의령군·함안군·고성군·남해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등 12개 시군은 배정된 신청자 수를 모두 채웠다.
나머지 시군 역시 배정된 신청자 수에 육박했다.
도는 "시군이 도민연금에 재정 지원을 하는 등 다른 연금 상품보다 유리해 도민 관심이 크다"며 "오늘 또는 내일 중 올해 목표로 한 1만명을 다 채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청자들은 2월 28일까지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에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해야 정식 가입이 된다.
앞서 도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도민연금 홈페이지에서 가입 신청을 받았다.
도민연금에 가입하려면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소득증명원을 내려받아 첨부해야 하는데, 첫날 소득증명원 발급이 쇄도하면서 일부 장애가 발생해 신청자들이 가입 신청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결국, 첫날 가입 인원이 153명에 그쳤으나, 시스템을 정상화한 둘째 날부터 신청자가 크게 늘었다.
도는 도민이 정년퇴직(60세) 후 공적연금(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65세까지 5년간 소득 공백기를 대비하도록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민연금을 도입했다.
올해 18개 시군에서 가입자 1만명을 모집하고 매년 1만명씩, 10년간 누적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한다.
가입자가 납입 주기, 금액 조건 없이 개인형퇴직연금에 일정 기간 돈을 적립하면 도가 지방비(도비·시군비)를 지원해 최대 10년 뒤 본인 적립금, 도·시군 지원금에 이자까지 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개인이 연간 96만원 납부를 기준으로 도·시군은 연간 최대 24만원을 지원한다.
원금을 보장하는 정기예금형(연 복리 2% 기준)으로 50세에 가입해 10년간 납입한 도민은 60세 퇴직 후 국민연금이 나오기 전까지 5년(60개월)간 개인 납입액(960만원), 도·시군 지원금(240만원), 이자를 합해 매달 21만7천원을 받을 수 있다.
seam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0일 17시2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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