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정부가 과천 경마공원(렛츠런파크)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경마 노동자들은 25일 결의대회를 열고 이전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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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5일 과천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과천경마장 이전 반대 결의대회에서 참석한 마사회 노조원 등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2.25
이날 과천 경마공원에서 열린 결의대회는 한국마사회노동조합, 한국마사회 전임직노동조합, 한국마사회 경마직노동조합,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공공산업희망노동조합 등 5개 경마 노동조합이 공동 개최했다.
경마 노동자들과 과천시민 등 경찰 추산 1천4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결의대회는 투쟁사, 투쟁결의 퍼포먼스, 투쟁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전계획의 전면 재검토 없이는 그 어떤 논의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공공성 가치를 훼손하는 졸속정책을 중단하고 고용 안정을 최우선하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전계획 철회! 졸속정책 중단! 목숨걸고 사수!"라고 적힌 형광 조끼를 입고 빨간 머리띠를 두른 채 경마공원 이전 반대 구호를 외쳤다.
한 노동자는 "이전을 왜 해야 하는지, 한다면 어디로 하는지 등에 대한 어떠한 협의도 없던 상태에서 이전계획이 발표됐다"며 "삶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정부는 대책없는 이전 강행을 멈추고 경마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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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5일 과천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과천경마장 이전 반대 결의대회에서 참석한 마사회 노조원 등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2.25
결의대회는 마사회노조 박근문 위원장, 전임직노조 모규표 위원장, 경마직노조 허연주 위원장, 마필관리사노조 이찬웅 위원장, 공공산업희망노조 김도환 지부장 등 5명이 삭발하는 투쟁결의 의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487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주요 대상으로 주택 약 6만가구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과천에는 경마공원(115만㎡)과 인근 방첩사(28만㎡)를 함께 이전하고 이 부지를 통합 개발해 9천8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zorb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5일 16시5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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