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서북풍 타고 번져…"현재까지 민가 피해는 없어"
헬기 10여대 동원, 강풍에 헬기 투입 차질…"산불 안동방향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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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연합뉴스) 10일 오후 3시 14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산에서 불이 나서 연기가 읍내로 확산하고 있다. 2026.1.10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의성=연합뉴스) 손대성 김선형 기자 = 지난해 봄 대형 산불이 발화한 경북 의성에서 1년도 채 안돼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10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150m 높이 야산 정상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1분께 소방 대응 2단계, 오후 4시 30분께는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해 가용 자원을 총력 투입하고 있다.
산림청이 발표한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59㏊, 화선은 3.39㎞ 길이다.
현장에는 헬기 10대가 투입됐으나, 강풍 때문에 일부 헬기는 이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에서는 진화 차량 51대(산불진화·지휘차 15대, 소방차 27대, 기타 9대)와 인력 315명(의성군 직원 200명, 진화대 55명, 소방당국 50명, 경찰 10명)이 동원돼 민가 확산 차단을 막는 중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산불이 민가가 아닌 안동 쪽을 향하고 있다"며 "아직 민가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산불이 순간최대풍속 6.4㎧, 평균 풍속 4.7㎧의 서북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군은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에게 의성체육관으로 선제적 대피를 명령했다가 이후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고 명령을 정정했다.
안동시도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길안면 주민의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의성군에는 이날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발령한 상태다.
산불이 발생한 지점 습도는 33%로 측정됐다.
산림당국은 "일몰 전 최대한 헬기를 지원해 산불을 진화하려고 하고 있다"며 "산불 원인을 조사 중이며, 가용가능한 진화 자원을 투입하고 산불로부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sunhy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0일 17시1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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