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최측근-전 구의원 대질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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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한테 말했던 돈 달라"…1천만원 건네거나 전달한 의혹

이미지 확대 경찰 출석하는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

경찰 출석하는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김병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된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1.21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경찰이 무소속 김병기 의원의 2차 소환과 동시에 김 의원 측에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 동작구의원과 전달책으로 의심받는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을 대질 신문했다.

2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공천헌금 탄원서를 썼던 전모 전 구의원과 김 의원의 최측근인 이 부의장을 불러 2시간가량 공천헌금 전달 의심 정황에 대해 대질했다.

전씨는 탄원서를 통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김 의원의 배우자에게 1천만원을 건넸으며, 총선 이후 이 부의장이 김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부의장은 이 과정에서 전씨에게 "저번에 (김 의원) 사모님한테 말했던 돈을 달라"며 전화로 현금을 요구하는 등 전달책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

다만 이 부의장이 이 같은 의혹 중 일부를 부인하며 평행선을 달리자 경찰은 이들을 불러 주장을 대조하고, 김 의원에게도 같은 사실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까지 이틀간 김 의원을 조사한 경찰은 김 의원의 1·2차 진술을 분석해 수사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김 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수사가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경우 3차 소환 조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hyun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8일 10시2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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