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리 "설 명절 치안대책 추진 만전…인권 기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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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부실대응·편파수사 논란 유의…허위정보 엄정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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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직무대행 국무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설 연휴를 이틀 앞두고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유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전국 시도경찰청장, 경찰서장 등이 참여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직무대리는 명절 기간 관계성 범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스캠(사기) 범죄도 우려도 크다며 "통합대응단을 통해 신종 스캠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했다.

이어 각급 지휘관·현장 경찰들에게 "매년 되풀이되는 치안 활동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국민의 평온한 명절을 책임진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져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변사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적절한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된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인권 기반 경찰활동을 강조했다.

유 직무대리는 "당사자에 대해 직위해제와 감찰조사를 지시했다. 앞으로도 국민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히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6월 예정된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선거기간 허위정보 유포 등을 엄정하게 수사하고 전 직원이 정치적 중립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 직무대리는 "지난 3일부터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돼 선거사범 수사전담팀을 편성했고 향후 선거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당 공천단계부터 철저히 수사하고 부실대응·편파수사 등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라며 "특히 허위정보에 더욱 엄정하게 대처해달라"라고 했다.

유 직무대리는 작은 힘이나 노력이 모여 큰 성과를 이룬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노적성해'(露積成海)를 언급하며 일하는 방식에 대한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작은 것이라도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찾고 신속하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수 사례에 특별성과 포상금 등 합당한 지원도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업무를 중심으로 하는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특히 갑질과 같이 조직 내 부적절하고 고질적인 악습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 직무대리는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 오로지 국민을 기준으로 업무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sur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2일 09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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