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토론회…공급안 발표 전후 3차례 입장 표명
(과천=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은 추가 주택공급지로 과천이 포함된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재차 반대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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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시장은 12일 오후 주암동 한국마사회 본사에서 열린 과천시의회 긴급 토론회에 참석해 "2017년 시작한 지식정보타운 개발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데 교통은 여전히 힘들고 문화체육 시설도 부족하다"며 주택공급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식정보타운 외에 주암지구, 과천지구, 갈현지구 등 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중인데 과천지구의 경우 당초 7천 가구로 계획했지만 4천 가구가 추가됐음에도 도로 계획은 바뀌지 않았다"며 "이런 어려운 과정을 시민들이 또 겪어야 하는 상황인데 과천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은 우리 시민이 원했을 때 풀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신 시장과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당협위원장, 윤미현·우윤화 과천시의원, 박근문 마사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1·29 주택공급대책, 과천의 주거환경을 위협하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교통 문제, 하수처리시설 부족, 경마공원 이전 시 연간 500억원 규모의 세수 감소 등을 근거로 주택공급안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3만2천 가구(26곳), 경기 2만8천 가구(18곳), 인천 100 가구(2곳) 등 수도권 우수 입지 총 487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주요 대상으로 양질의 주택 약 6만가구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과천에는 개발제한구역인 방첩사 부지(28만㎡)와 인근 경마공원(115만㎡)을 함께 이전하고 이 부지를 통합 개발해 9천800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과천시는 주택공급안 발표 전인 지난달 23일 추가 주택공급지 지정에서 과천은 빠져야 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이날까지 3차례에 걸쳐 반대 입장을 냈다.
zorb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2일 15시2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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