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26억대 중고거래 사기단 검거…범죄단체 혐의 적용

3 weeks ago 4

프로야구 관람권·가전 제품·순금 등 허위 거래

이미지 확대 중고물품 거래 사기 (CG)

중고물품 거래 사기 (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중고 물품 허위 거래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범죄단체조직 등)로 A씨 등 17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4천117명으로부터 합산 26억3천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프로야구 관람권, 휴대전화 등 가전제품, 순금, 인터넷게임 아이템 등 다양한 품목을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로 내세웠다.

전국적으로 분포한 피해자들은 범행에 사용된 은행 계좌 등의 신고 내역이 없어 범행에 속았다.

경찰은 자금세탁책, 대포통장 및 중고 거래 계정 유통책 등 역할을 분담한 정황을 토대로 이들을 단순 사기단이 아닌 범죄조직으로 판단했다.

검거된 이들 가운데 총책 A씨 등 혐의가 무거운 10명은 수사 단계에서 구속했다.

A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친분을 쌓아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대포통장과 거래 계정 등을 제공한 22명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별도 입건했다.

또 기소 전 추징 보전을 통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허위 물품 사진 제공자 등 다른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개인 간 중고 물품 거래는 대면하거나 영상통화로 실물을 확인해야만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6일 16시39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