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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이사회가 임명하는게 아니라 교수 투표를 거쳐 처음으로 선출됐던 정규선(鄭奎善) 전 숙명여대 총장이 지난 12일 오전 6시20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3일 전했다. 향년 90세.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덕여고, 숙명여대 약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0∼2001년 숙명여대 약대 제약과와 약학부 강단에 섰다. 1979∼1984년과 1986년 두차례 학생처장을 지냈다. 1980∼1981년 학생생활지도연구소장, 1989년 약대 학장을 거쳐 1990∼1994년 숙명여대 12대 총장을 지냈다.
숙명여대 최초로 전체 교수회의에서 2명의 후보를 고른 뒤 이사회가 총장을 선임하는 방식으로 선출됐다. 총장 재임 중 기존 캠퍼스 맞은편 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숙명여대는 고인이 총장으로 있던 1991년 12월 원래 갖고 있던 경기도 용인의 땅을 국방부에 주고 용산구 청파동 땅 1천100여평을 받는 식으로 땅을 확보했다. 이는 고인에 이어 선출된 이경숙 총장이 '제2창학'을 선언하고 1캠퍼스 맞은편에 제2창학캠퍼스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됐다. 숙명여대는 2020년부턴 교수뿐 아니라 학생, 직원, 동문까지 참여하는 전 구성원 직선제로 총장을 뽑기 시작했다.
고인은 1987년 한국균학회 회장, 1995년 대한약학회 미생물분과 회장을 역임했다. '미생물학', '최신 미생물학', '약품미생물학', '종합미생물학' 등 저서를 남겼다. 약사금탑(2001),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5일 오전 6시, 장지 용인공원 아너스톤. ☎ 02-860-3502
chungwon@yna.co.kr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jebo@yna.co.kr(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3일 16시1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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