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50일만…"천운으로 살아나"
(의왕=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지난해 말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50일 만인 2일 업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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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이날 의왕시청에 출근해 첫 일정으로 현충탑을 참배하고 월례 회의를 주재한 뒤 초등학교 건설 현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 시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몸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기력을 좀 더 찾았으면 좋겠는데 곧 찾게 될 것 같다"며 "챗GPT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가 다시 살아날 확률을 물었더니 10~20%라고 하고 그 가운데서도 이전처럼 회복할 확률은 20~30%라던데 다행히 그런 확률로 돌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해 12월 14일 의왕시 자택 아파트단지 내 골프연습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119구급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된 김 시장은 에크모(ECMO·인공심폐장치)와 스텐트 삽입 치료를 받고 이튿날인 15일 의식을 되찾은 뒤 병원과 자택에서 안정을 취해왔다.
검사 결과 김 시장은 급성 심근경색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쓰러질 당시 상황에 대해 "골프연습장에 나 말고 딱 한 사람이 더 있었는데 내가 쓰러지자 그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에 신고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며 "그야말로 천운으로 살아난 것으로 나를 살린 분에게는 따로 만나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했다.
김 시장을 구한 인물은 이원석 전 안양시 기획경제실장으로 그는 김 시장과 같은 아파트 입주민이다.
김 시장은 올해 의왕시장 재선 도전에 차질은 없는지를 묻는 말에는 "선거는 큰 무리만 안 하면 될 것 같다'며 "그동안 의왕시장을 세 번 하면서 이뤄낸 성과가 있으니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것만 잘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2일 08시4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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