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미군 수뇌부, 이란 공습에 우려 드러내…WTI 약보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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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약보합으로 마무리했다.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군 내부에서 이란 공습에 대한 회의론이 나왔다는 소식은 군사적 긴장을 낮추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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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유 시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6%) 하락한 배럴당 66.31달러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전쟁부)의 수뇌진은 이란에 대한 장기적 군사 작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회의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검토되는 전쟁 시나리오에선 미국과 동맹국의 사상자 발생, 방공 역량 고갈, 병력 과부하 등의 위험이 수반된다는 게 미군 수뇌부의 판단이다. 이 같은 경고는 주로 댄 케인 미군 합참의장이 국방부와 국가안보회의(NSC) 회의에서 제기됐으며 다른 미군 고위 인사도 비슷한 우려를 표했다.

케인은 트럼프로부터 신뢰받는 참모로 알려져 있다. 케인을 비롯한 미군 수뇌부의 조언은 트럼프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유가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핵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의 위험 프리미엄을 낮췄다.

IG마켓츠의 토니 시카모어 분석가는 "이란 공격은 지역 불안정을 야기할 위험이 크고 더 나아가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불만을 고조시킬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려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가 글로벌 관세를 주말 동안 15%로 상향하며 관세 불확실성을 거듭 촉발한 점은 원유 시장에도 변동성을 낳고 있다. 상호관세 위법 판결과 한시적인 글로벌 관세의 도입은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관계를 불확실하게 만들어 거시 경제 전망을 교란할 수 있다.

jhj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4일 06시0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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