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4개월來 최저 마감…위험자산 선호 속 엔 약세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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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하락 폭을 더욱 키우며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증시와 가상자산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움직임 속 엔화가 약세를 일부 회복했기 때문이다.

26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4.70원 급락한 1,42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29일 야간 종가(1,421.00원) 이후 최저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1.429.40원 대비로는 1.60원 하락했다.

뉴욕장에 1,429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더욱 큰 하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도 7% 이상 급등 중이다.

UBS 아메리카 지역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울리게 호프만-부르카르디는 "최근 몇 주간 하이퍼 스케일러들이 자본지출을 한 단계 더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시장은 엔비디아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 전망과 강한 매출 증가율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장중 1,426.5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것도 원화에 강세 압력을 줬다.

런던 거래에서 156.819엔까지 상승했던 달러-엔 환율은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며 156엔대 초반대로 오름폭을 축소했다.

오전 2시 28분께 달러-엔 환율은 156.28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8107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524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2.5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7.79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42.90원, 저점은 1,426.50원으로, 변동 폭은 16.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93억3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jwcho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6일 02시3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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