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트럼프 "이란과 좋은 대화"에 상승폭 축소…1,448.9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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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축소하며 1,449원 부근에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하자 '달러 약세-원화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20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00원 오른 1,44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45.50원 대비로는 3.40원 높아졌다.

뉴욕장에 1,449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여파에 장중 1,451.80원까지 올라갔다.

FOMC에서 정책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거론됐기 때문이다. 전날 공개된 의사록을 보면 몇몇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될 경우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한 양방향(two-sided) 기술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고 했다.

FX스트리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조셉 트레비사니는 "지금 나오는 지표로만 보면 현재의 정책금리가 경제를 크게 압박하고 있는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시장은 다시 방향성이 없는 박스권 장세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1,450원 선을 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1,447.70원까지 굴러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란과 "좋은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아마도 약 10일 안에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98 밑으로 내려왔다.

오전 2시 19분께 달러-엔 환율은 154.98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5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996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5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9.53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53.70원, 저점은 1,444.80원으로, 변동 폭은 8.9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5억5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jwcho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0일 02시2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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