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자'…SK하이닉스·삼성전자 동반 역대 최고가 '터치'
이차전지주·조선·증권주 강세…코스닥은 사흘만에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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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코스피는 전장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장을 마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웃고 있다. 2026.1.6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6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해 사상 처음 4,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사상 처음 4,300선을 넘은 코스피는 전날 4,4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4,500선 고지마저 넘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4포인트(0.26%) 내린 4,446.08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 한때 4,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445.5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5천96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천302억원, 6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장 초반 '팔자'를 나타내던 기관은 한때 순매수세로 돌아섰으나 장 후반 다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천328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두로를 축출하고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의 재건에 미국이 개입할 것이라고 밝히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기술주 중 ASML(5.53%), TSMC(0.83%)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7% 상승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낙폭을 확대, 한때 4,400선마저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오후 들어 급반전되기 시작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를 둘러싼 호재성 보도가 장중 전해지자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지수가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
SK하이닉스가 이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인 HBM4 16단 48GB를 처음 공개한다고 밝힌 데다, 이날 오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난다는 보도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장중 상승 전환한 가운데 이차전지, 조선주 등 다른 업종으로도 온기가 번지면서 지수는 장 후반 더욱 상승폭을 늘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로봇, 원자력 섹터 대비 비교적 소외돼 있던 소프트웨어, 이차전지 업종으로도 순환매가 나타났다"며 "증권, 조선 등 지난해 주도 업종으로도 훈풍이 확산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4.31%)가 한때 72만원대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삼성전자[005930](0.58%)도 장중 상승 전환한 뒤 13만9천3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터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급등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1.75%), 삼성SDI[006400](0.73%) 등 이차전지주가 올랐으며, HD한국조선해양[009540](3.24%)도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현대차[005380](1.15%)는 구글과의 협력 소식에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최근 코스피 '불장'이 이어지자 호실적 기대감에 키움증권[039490](6.69%), 미래에셋증권[006800](12.55%), NH투자증권[005940](4.75%) 등 증권주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KB금융[105560](-0.32%), 기아[000270](-0.08%), 현대모비스[012330](-1.6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7.06%), 의료정밀(5.08%), IT서비스(2.11%) 등이 올랐으며 금속(-1.44%), 섬유의류(-1.16%) 등은 내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3포인트(0.16%) 내린 955.97에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닥은 957.50에 장을 마치며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20%) 오른 959.38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448억원, 31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천8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1.78%), 에코프로[086520](3.67%)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96170](1.17%), HLB[028300](1.30%), 리노공업[058470](2.00%) 등이 상승했다.
컴투스[078340] 역시 대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5.44% 급등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5.1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46%), 펩트론[087010](-1.55%), 삼천당제약[000250](-2.56%), 코오롱티슈진[950160](-3.62%)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5조4천350억원, 10조4천12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4조1천330억원이다.
mylux@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6일 16시1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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